◎88층 호텔·세계최대 실내스키돔 갖춰인천 송도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88층 규모의 호텔과 세계 최대의 실내 스키돔등을 갖춘 테마공원조성이 추진된다. (주)대우건설은 5일 『송도유원지 매립지 29만평에 총사업비 1조원을 들여 레저 스포츠 오락 문화 쇼핑기능이 복합된 테마공원을 97년초 착공, 2005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인천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1단계로 2000년까지 14만평 부지에 연면적 5만6천평 규모로 비즈니스 리조트 콘도기능을 함께 갖춘 높이 3백50의 88층 호텔을 건설키로 했다. 이는 서울 63빌딩(높이 2백50)보다 1백2 높은 것이다.
또 높이 1백50, 슬로프길이 5백20, 폭 1백50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스키돔과 중국 전통식당과 공원등이 들어서는 「차이나 타운」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또 2단계로 2001∼2005년중 나머지 15만평에 영화관 극장등을 갖춘 할리우드식 스튜디오 파크와 자동놀이시설등이 집중된 「오토월드」, 인공호수등 첨단위락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대우건설의 사업계획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뒤 하자가 없을 경우 사업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유원지 일대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있어 건물높이등 일부분은 재검토가 필요하지만 나머지는 사업계획서대로 추진될 것 같다』고 말했다.<황양준기자>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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