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이동전화 설비비 65만원이 폐지돼 가입비가 종전의 70만1,000원에서 31만2,000원으로 줄어들면서 이동전화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5일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1월중 하루평균 3,000여명에 불과하던 이동전화가입자가 2월 들어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이 더욱 나빠지고 「총선특수」까지 겹쳐 극심한 불통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더구나 한국이동통신은 3월 서울에서 시작될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아날로그용주파수 1.23㎒를 디지털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2월말부터 눈에 띄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전화가입자는 설비비가 폐지된 첫날 무려 1만1,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2일 1만500명, 5일 1만1,000명 등 토요일인 3일(6,500명)을 제외하고는 연일 1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이동전화가입자는 지난해말 165만명, 1월말 170만명에서 이달중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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