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활주로에 서서히 내리듯/불황충격을 가급적 최소화 하는것비행기가 활주로에 사뿐히 착륙하듯 경기가 갑자기 불황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서서히 충격없이 하강한다는 뜻이다. 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되는 경기급랭(HARD―LANDING 또는 HARD―CRASH)과 대비된다. 원래 항공우주공학적 개념이지만 미국경제가 호황을 구가하던 80년대말 어떻게 하면 다가올 불황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를 다루면서 언론이 시사경제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해 전세계에 퍼졌다.
경기가 팽창(활황)에서 수축(불황)국면으로 접어들때 기업은 매출이 줄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결국 감원으로 연결되고, 가계는 실질소득이 감소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꺼리게 되는데 연착륙은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연착륙을 위해선 경기하강이 시작되기 전부터 통화 재정 환율 등 정책수단을 적절히 조합,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성철기자>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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