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2만대 생산 국내 시판LG전자가 남한기업으로는 처음 북한에서 컬러TV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4일 『정부는 최근 LG전자의 TV테스터기등 TV생산설비(35만달러 상당) 대북반출을 승인했다』며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컬러 TV생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서의 컬러TV 생산은 연간 3억달러에 육박한 남북교역의 질적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경제협력사절단은 지난해 초 북한을 방문, 평양근처에 있는 기존 공장의 설비를 이용해 컬러 TV를 조립생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시험생산한 20대의 컬러 TV를 반입해 성능을 시험, 국내판매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연간 2만여대의 컬러 TV를 만들 계획이며 성과가 좋을 경우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라며 『북한에서 생산하는 컬러TV는 「골드스타」라는 상표명으로 모두 국내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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