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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침몰 11명 실종 제주근해 구조 선장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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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침몰 11명 실종 제주근해 구조 선장은 끝내 숨져

입력
199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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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허태헌·부산=한창만기자】 2일 상오 6시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11마일 해상에서 선원 12명을 태운 부산선적 대형 기선저인망어선 제7경신호(1백15톤급·선장 곽거복·43·부산 영도구 동삼동 944의5)가 높은 파도로 전복되면서 침몰했다.이 사고로 선원 11명이 실종됐으며 선장 곽씨는 같은 선단 제8경신호에 의해 구조돼 제주 화순항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사고가 나자 제주해경과 해군은 구조헬기와 1천5백톤급 대형 구난함등 구조함 2척을 사고해역에 급파,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나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제7경신호는 이날 제주 화순항을 떠나 동지나해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민재(58·기관장·부산 수영구 광안동 137의1) ▲강현웅(28·통신장·부산 영도구 대평동1가 대동대교아파트 3동1206호) ▲최동국(31·기관사·부산 사하구 감천동 46의24) ▲정대근(34·대구 북구 팔달동492) ▲권일정(19·부산 사하구 다대동113) ▲차경모(49·전북 이리시 인화동 2의3) ▲장정호(21·충남 당진군 당진읍 제운리 511의11) ▲조근행(20·충남 당진군 송곡면 중흥리 311) ▲김복만(25·경북 구미시 진평동 984의1) ▲김봉식(24·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411) ▲유재근(30·대구 북구 노원동3가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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