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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신고(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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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신고(이 학교…)

입력
199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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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한자·독후감·편지쓰기 등 5대과제 시행/주반장제·일고교교류로 전인교육에도 힘써서울 종로구 행촌동 대신고(교장 김한수)는 다른 학교에서는 최근 시작된 논술지도를 이미 20여년 전부터 알차게 시키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생활인을 양성하기 위한 신문읽기 지도와 자신의 의사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일기쓰기 한자교육 독후감 작성 작문·논술 편지쓰기 등 5대과제의 교육을 73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일기쓰기의 경우 매일 학생 각자가 주제를 정해 한자를 섞어서 작성한 뒤 담임이나 국어교사에게 일주일에 1회씩 엄격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2년전부터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교시에 논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수업은 한달 단위로 진행되는데 1주째 독서, 2주째 독후감 쓰기, 3주째 신문사설 읽기, 4주째 논술작성으로 꾸며진다.

논술지도와 관련해 이 학교가 역점을 두는 분야가 전인교육. 훌륭한 사람이어야 훌륭한 사고를 하게 되고 그 결과 좋은 글도 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리더십 발표력 준법성 잠재력 주인의식 등을 육성하기 위해 85년부터 주반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부장 김용천교사는 『이 제도가 소극적인 학생을 활달하고 참여적으로 만드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 밴드부 응원부등 특활반이 57개나 운영되고 있다. 전교생이 반드시 참여해 매주 1시간씩 활동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인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본 히로시마 미나미고교와의 교류활동이 있다. 92년 12월 이후 1년에 1차례씩 상호방문행사 그림·사진교류전 축구교환경기등을 실시한다. 지난해 상호방문 때부터는 선생님들도 3명씩 참가한다.이밖에 매년 10월 넷째주에 3일간 왕희제라는 축제를 연다.<최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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