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19억 불법대출 거액 챙겨신용카드로 물품을 판매한 것처럼 허위 매출전표를 꾸며 금융기관에서 모두 3백19억원을 불법 대출받게 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거액을 챙겨온 카드할인업자와 신용카드 할인도매상등 신용카드업법 위반사범 2백4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신용카드 불법대출등 신용카드업법 위반행위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2백41명을 적발, 이중 신용카드 도매상 이형엽씨(33·송파구 거여동)등 1백6명을 구속하고 신용카드를 타인에게 불법 양도한 유모씨(25·경기 부천시 고강동)등 96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송파구 석촌동에 「두리기획」이라는 신용카드할인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위장 가맹점 20여개의 명의를 이용, 허위매출전표 5천3백여장을 만들어 모두 52억1천여만원 상당을 불법 대출해주고 대출금액의 13∼15%를 이자로 떼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카드 할인업자들이 불법 대출해준 금액은 총 3백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윤태형·김경화기자>윤태형·김경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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