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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장 최종후보 2인 프로필

입력
199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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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중호부총장/요직 두루거친 터줏대감선우중호부총장(55·토목공학)은 74년부터 22년동안 서울대교수로 재직해오면서 교무부처장과 중앙도서관장, 공대학장등 본부 요직을 두루 거친 학교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선우교수는 유세에서 『서울대특별법 관철과 제2캠퍼스안등 이수성전총장이 약속했던 사업들을 중단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우교수는 서울대발전을 위해 ▲민족문화원의 설립 ▲국제교류센터 설치 ▲학교발전기금의 확충 ▲기금교수제 확대등의 공약을 내세워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미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수문학박사학위를 받은 선우교수는 한국수문학회 부회장과 수자원공사 이사, 국립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연구에 남다른 열정 “유명”/이기준교수

이기준교수(57·화학공학)는 동료교수들 사이에 연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교수로 알려져 있다. 이교수는 유세에서 『임기내에 서울대의 역할과 위상을 바로세워 세계속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교수는 특히 교수진의 대폭확충과 교직원 학생 후생복지 투자확대, 노후시설의 현대화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3,500억원규모의 발전기금을 모금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생으로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전문위원과 전국공대학장협의회 초대회장, 유변학회 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공학원 설립준비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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