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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가 경관 돈뜯어/비위폭로 협박 천3백만원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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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가 경관 돈뜯어/비위폭로 협박 천3백만원 갈취

입력
199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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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이건우기자】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2일 비위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현직 경찰간부를 협박해 1천3백만원을 뜯어낸 홍갑식씨(40·식당업·폭력등 전과 17범)와 박유복씨(43·무직·폭력등 전과10범)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홍씨등은 94년 3월 폭력사건으로 도피중이던 박씨가 당시 산청경찰서 형사계장 강모경사(47·현 산청경찰서 신등파출소장)에게서 자수하면 불구속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자수했으나 구속되자 강경사에게 『출소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 『강경사가 도박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등 협박을 해 4차례 1천3백만원을 뜯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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