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 출신 대부분 탈당·불출마/신한국 공천 확실 인사 10명안팎각당의 15대 총선 공천에서 「군출신 물갈이」현상이 뚜렷하다. 이같은 현상은 신한국당에서 훨씬 두드러진다. 특히 과거 민정당과 민자당의 주축을 이뤘던 하나회 출신 대부분이 탈당 또는 불출마를 선언, 「정치권의 군개혁」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우선 신한국당 공천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진 군출신 인사는 10명 안팎이며 재공천은 6명 정도다. 하나회 출신중에는 권익현(함양·산청, 육사11기) 박세직의원(구미갑, 육사12기)과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공주, 육사15기), 고명승전3군사령관(부안, 육사15기)등 4명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하나회인 양창식(남원, 육사10기) 민태구(진천·음성, 육사13기) 서정화(인천중·동·옹진, 육사19기)의원과 김식전의원(강진·완도, 육사11기)의 공천도 무난할 것 같다. 신한국당이 새로 영입한 군인사는 이전육군총장외에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서천, 해사16기)과 최일영전공군소장(보령, 공사9기), 허대범전해군소장(진해, 해사16기)등 4명이다. 여기에 박세환전2군사령관(학군1기)이 전국구 공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미 당을 떠났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군인사는 대부분 하나회 출신이다. 재산공개파동으로 탈당했던 정동호의원(의령·함안, 육사13기)외에 정호용(대구서갑, 육사11기) 허화평의원(포항북, 육사17기)등 2명이 12·12와 5·18 관련으로 구속되기전 신한국당을 떠났다. 또 박준병의원(보은·옥천·영동, 육사12기)은 지역구 사정을 들어, 김상구의원(상주, 육사15기)은 5·18특별법 제정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춘구(제천·단양, 육사14기) 정순덕(고성·통영, 육사16기) 신재기의원(창녕, 육사13기)등 3명은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배명국의원(진해, 육사14기)과 구속된 허삼수의원(부산중·동, 육사17기)은 공천탈락이 확정적이다. 전국구인 안무혁(육사14기), 윤태균의원(육사13기)도 재공천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비하나회인 유학성전의원(정훈1기)은 재산문제로 사퇴했다가 12·12로 구속됐으며 황인성의원(진안·무주·장수, 육사4기)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회의에서는 임복진(광주서을, 육사17기) 나병선의원(서울성동갑, 육사14기)의 공천이 확정적이며 천용택전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육사16기)은 전남강진·완도 또는 전국구 공천이 유력하다.
자민련은 김복동(대구동갑, 육사11기)박구일의원(대구수성을, 해사12기)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강창성(서울용산, 육사8기) 장준익의원(포항남·울릉, 육사14기)이 공천내정됐으며 국민회의를 떠났던 황의성의원(곡성·구례, 해사6기)은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손태규기자>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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