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연합】 세계의 곡물 비축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곡물시장의 소맥가격이 이번주 들어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기아 때문에 세계의 안정이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성급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시카고 곡물시장에서 3월 소맥 계약가격은 지난달 29일 캔자스 밀 생산지대의 추위가 심해질 것이라는 예보등의 영향으로 부셸당 5.20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의 곡물 비축량이 근 20년만에 최저치로 내려가고 94년말 이후 가격이 25%나 오른 이유중 하나는 러시아와 북아프리카, 호주등에 가뭄이 몰아닥쳤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댄 글릭먼 미농무장관은 당장 식량위기가 닥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곡물가격 인상 소식이 70년대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식량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제3세계 국가들에는 불안요소가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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