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회장 초청만찬김영삼대통령은 31일 『앞으로 기업인이 정경유착의 관행을 근절하여 새로운 경제질서를 구축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정부도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는등 기업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이건희삼성그룹회장 정몽구현대그룹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 30대그룹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하고 역사 바로세우기와 당면 경제현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관련기사 3·9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재 추진중인 역사 바로세우기 과정에서 일부 기업인이 마음의 고통을 겪은데 대해 마음아프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런 과정은 한번쯤 겪고 지나가야 한다』며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한 기업인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제 기업인이 경영활동에 전념하여 적극적으로 투자와 경영에 나서달라』며 『특히 중소기업지원, 산업평화정착, 근로환경개선, 환경보호등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30대그룹 회장중 스위스 다보스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최종현선경그룹회장등 5명을 제외한 25명의 재벌회장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나웅배경제부총리와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구본영청와대경제수석등이 참석했다.<신재민기자>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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