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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경망컴퓨터 상용화/2020년 과학한국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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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경망컴퓨터 상용화/2020년 과학한국 청사진

입력
199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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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의 1,000배 속도­인간처럼 판단/60인치 입체TV 첫선/청정에너지기술 개발/100만w급 전지 실용화/64기가D램도 등장2020년에는 슈퍼컴퓨터보다 1,000배이상 빠른 광컴퓨터와 인간처럼 판단하는 신경망컴퓨터가 상용화하고 60인치 초대형입체TV가 개발된다. 또 태양광 및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청정에너지기술이 개발되고 100만w급 대용량의 연료전지가 실용화한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는 최근 「신경제 장기구상의 과학기술계획안」을 통해 2020년께 등장할 우리나라의 10개 주요과학기술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5년께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면서 1테라bps급(1테라bps는 초당 한글625억자 전송)의 대용량 정보전송기술이 등장하고 64기가D램급(신문 51만2,000장 수록) 고집적 반도체가 등장한다. 64기가D램급 반도체는 지난해 국내기업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256메가D램보다 256배나 되는 기억용량을 갖춘 것이다. 이 반도체를 만들려면 집적회로의 선폭이 머리카락의 4,000분의1에 불과한 0.03㎛(1㎛은 100만분의 1)급의 초정밀기술이 필요하다.

항공 우주 해양 등 차세대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거대과학」 기술도 속속 개발된다. 특히 중형항공기와 다목적 실용위성, 해양공간 활용기술이 급속히 발전해 우리 기술로 만든 항공기가 하늘을 날고 위성이 발사된다. 특히 2010년께에는 심해저 해양자원탐사, 차세대 선박건조, 해양구조물 제조기술 등이 속속 개발돼 미개척분야인 심해저의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환경분야에선 100만w급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고 석탄의 액화 및 가스화기술이 실용화에 들어선다. 특히 차세대 경수로의 설계 및 안전기술과 핵연료의 제조 및 공정기술의 자립화가 이뤄진다.

생명공학분야도 커다란 진전이 있게 된다. 인간과 식물 미생물 등의 유전자지도를 작성해 질병 및 노화현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백혈병 암 등 난치병을 유전자 수준에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게 된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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