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원·대우시네마 등 내달부터 방영케이블TV 영화채널인 캐치원(채널31)과 대우시네마 네트워크(채널22)가 2월의 기획프로그램을 각각 발표했다. 또 「HBS시네마천국」을 통해 영화를 소개하고 있는 현대방송(채널19)도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추억의 명화 시리즈」를 방영한다.
유료영화채널 캐치원이 내놓는 대표적 프로그램은 「세계 영화제 수상작 시리즈」. 2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밤12시에 방영될 이 시리즈는 베를린, 칸, 베니스영화제 등 주요영화제의 수상작을 선정해 소개한다.
「비포 더 레인」(2월5일·94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사탄의 태양 아래」(12일·8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하몽하몽」(19일·92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26일·78년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등이 준비됐다. 밀코 만체브스키 감독의 「비포 더 레인」은 보스니아 내전을 배경으로 극한적 상황에 처한 인간군상을 뉴시네마기법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대우시네마 네트워크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고정코너인 「무비컬렉션」을 통해 소개될 「왕가위 특집」이다. 「중경삼림」 「동사서독」 「타락천사」 등을 통해 홍콩영화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작품 가운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은 「아비정전」 「열혈남아」 등 두 편을 18일 밤10시부터 연속방영한다.
현대방송 「추억의 명화 시리즈」는 「피서지에서 생긴 일」(29일밤 10시5분) 「내 사랑 굿바이」(30일밤 10시5분) 「윌리와 필」(31일밤 10시5분) 「버스 정류장」(2월1일밤 10시5분) 「황태자의 첫사랑」(2월4일 하오6시20분) 등 다섯편이다.<장인철기자>장인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