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발은행총재를 역임한 프랑스지식인 자크 아탈리가 30대에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정치특보로 일할 때 엘리제궁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은 「비망록3」(파이아르간)을 펴냈다.총 800쪽의 저서에서 아탈리는 미테랑이 같은 사회당내 경쟁자로서 3차례 대권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미셀 로카르와 심각한 갈등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 미테랑은 로카르가 총리가 된 후 우파를 지나치게 의식, 강경파 각료들을 절반이상 경질하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93년 총리 취임후 1년만에 부정혐의로 자살한 피에르 베레고부아 전 총리마저 로카르의 편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나는 자본가들을 살찌우려고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격분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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