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전성우기자】 충남 당진경찰서는 28일 출판기념회에서 음식등을 제공한 자민련 당진지구당위원장 김현욱전의원(56)과 이 지구당 조직부장 윤석재씨(40)등 2명을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16일 낮1시 당진읍 채운리 설악가든식당에서 자신의 저서 「잘 생각해 보면 JP」 출판기념회를 갖고 참석한 주민 4백여명에게 김밥, 생선초밥 등 2백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하고 시가 8천원인 책을 무료 또는 3천∼4천원에 나눠준 혐의다.
김위원장등은 또 주민 4천5백여명에게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우편발송하는 한편 지역 주간신문에 금품을 주기로 약속하고 출판기념회 홍보기사를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위원장은 11·12·13대의원을 지낸 중진정치인으로 지난해 자민련에 입당, 정치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의 구창림대변인은 『여야 지구당위원장들이 관례적으로 해온 출판기념회를 문제삼아 사전선거운동으로 구속한 것은 야당탄압』이라며 『김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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