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식량위기 해소를 위해 23일 현재 26개국과 각종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등이 모두 2천8백만달러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유엔 인도적지원국(DHA)이 최근 북한에 파견된 국제 구호팀들의 분석을 토대로 작성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유엔아동기금을 경유해 22만5천달러를 지금까지 지원한 것을 비롯, 일본(50만달러, 유엔 DHA등 경유) 유럽연합(약 38만2천달러) 등 28개국이 북한을 지원했다.
국제기구의 경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국제적십자사(IFRC)등이며 비정부 기구로는 ADRA 인터내셔널이 70만달러를 내는등 총 18개 기관이 동참했다. 이와 관련, 한 미국 소식통은 『미국제개발처(USAID)가 앞서 유엔을 통해 25만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최근 진상조사단을 평양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북 구호에 관여하고 있는 한 미관계자는 『현재 확보돼 있는 쌀이 3월이면 바닥이 날 것』이라며 『이후 3개월동안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50만명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4백60만달러 어치의 쌀 2만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워싱턴=이상석특파원>워싱턴=이상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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