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우·김두섭씨 등 회생 우명규·김태호씨도 확실신한국당의 15대 총선 공천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실사와 여론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2백곳이 넘는 지역구의 공천자가 내정됐고 나머지 50∼60개 지역에 대해서는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했거나 영입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30일께 가동될 공천심사위의 역할도 일부 경합지역의 후보확정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권은 물망에 오른 후보자들의 득표력에 문제가 있거나 공천에 따른 극심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지역은 다음달 6일 전당대회후로 공천자확정을 미룰 방침이다. 강삼재사무총장은 이와관련, 『공천보류지역은 대략 25개 안팎이 될것』이라며 『이중 승부처인 수도권지역이 10개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막판 경합지역중 부산남갑의 경우 한이헌전청와대경제수석이 유력했으나 이상희전의원이 새로 떠올라 결정이 유보됐다. 또 영입인사인 심재철전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김일주위원장이 경합중인 경기 안양동안갑도 비슷한 케이스. 심씨는 안산갑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 영등포갑에서는 김명섭위원장을 권기균당기조국부국장이 맹추격중이고 과천·의왕은 안상수변호사가 박제상의원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조정으로 통합된 강원태백·정선은 박우병의원쪽으로 약간 기울고 있으며 같은 경우인 경북문경·예천은 이승무의원이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황병태전주중대사의 거취가 변수다. 경남 합천·거창은 좀처럼 권해옥 이강두의원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여권핵심부의 결단에 맡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북 청송·영덕은 김찬우의원과 기업인인 김성태씨를 놓고 민주계와 김윤환대표측간 힘겨루기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추가로 공천이 내정된 인사의 면면을 보면 한때 공천탈락설이 나돌았던 경기 수원팔달의 남평우, 수원장안 이호정, 김포 김두섭, 충북 제천·단양의 송광호의원이 기사회생했고 성남분당의 오세응의원도 「대안부재」에 해당돼 재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 경합지역의 하나였던 경북 구미갑에선 여론지지도에서 앞선 박세직의원이 박재홍의원을 제쳤다는 후문이다.<유성식기자>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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