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권 국무총리로 격상도/올 정기국회거쳐 내년 시행계획서울대는 27일 모든 단과대학의 명칭을 「○○단과대학원」으로 바꾸고 학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사교육원」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대학교법의 제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마련,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97학년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는 단과대학의 명칭을 대학원으로 바꾸고 교수와 학과, 부설연구소, 연구원등도 대학원에 소속시켜 대학원이 교육과 행정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또 학부과정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사교육원」이란 기구에 소속시키되 실질적인 교육은 해당 분야 대학원이 맡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전국의 각 대학원을 일반, 전문, 특수대학원등으로 3원화하기로 한 정부의 「대학원제도 개선안」에 따라 19개 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특성화해 학술학위와 전문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금까지 교육부장관의 지도감독을 받아온 서울대에 대한 감독권을 국무총리로 격상시켜 교육부에 대해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최윤필기자>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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