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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락소논의 정지”/레이니 주한 미대사 본보와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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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락소논의 정지”/레이니 주한 미대사 본보와 회견

입력
1996.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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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협상 미·일수준에 준해 추진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26일 『미국과 북한간 상호 연락사무소 교환 설치 논의는 현재 완전 정지 상태』라며 『지난해 미국과 북한 관리들이 평양과 워싱턴을 몇차례 방문한이후 수개월간 양측간에 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한 아무런 활동도 없었다』고 밝혔다.<한국인터뷰 15면>

레이니 대사는 이날 하오 한국일보와 가진 회견에서 「올 상반기중 북·미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 상반기중 개설이 사실상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레이니대사는 이어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SOFA)이 미·일간 협정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레이니 대사는 또 식량난을 비롯한 북한의 최근 동향과 관련,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군의 겨울훈련이 축소된 배경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간 현안이 되고 있는 비자발급 문제에 대해 『새로운 비자 배달시스템을 2주내에 가동하는 등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을 방문하려는 사람의 80%는 대사관에 오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영삼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에 대해 『민주주의를 한 발자국 진전시키려는 대통령의 노력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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