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작문 탈피 종합사고능력 키우길/논술시험 이렇게 대비하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작문 탈피 종합사고능력 키우길/논술시험 이렇게 대비하라

입력
1996.01.27 00:00
0 0

◎많이 읽고 많이 쓴다/토론 습관을 길러라/시사문제에 관심을/스크랩­문제익히기대학입시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를 치르지 않게 될 97학년도부터는 논술이 수능시험과 함께 2대 전형요소가 될 것이 틀림없다.

이에따라 각 대학은 논술과목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연구중이고, 예비수험생들과 일선학교에서는 이에 대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게 된 논술은 첫해 때와는 달리 「국어작문 실력」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입시과목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각 대학의 논술문제를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여성할당제, 현대사회에서의 미신, 보신탕과 문화상대주의등 의미있는 사회 현상이나 주목할 만한 사건들을 추상화 시킨 뒤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시사성 문제가 많았다. 또 혼돈의 긍정성, 현상과 본질과의 관계등 철학적인 쟁점을 개인경험과 연관지어 논술하라는 수준높은 문제도 나왔다.

「지나치게 어렵다」거나 「현학적이고 추상적이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논술문제는 앞으로 더욱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비수험생들의 논술대비요령을 정리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쓴다. 정치 경제 철학 문화 환경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생도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책보다는 개론서등 쉽게 풀어 쓴 책부터 읽는 것이 낫다. 머리 속에 든 생각들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쓰는 연습도 필요하다. 책을 읽은 뒤 주요내용들을 나름대로 요약해보자. 글을 쓸때는 가능하면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좋다. 워드프로세서로만 글쓰기 연습을 하다보면 막상 시험장에서 필기도구가 익숙지 않아 애를 먹게 된다.

◆토론하는 습관을 기른다. 점심시간등 짬이 날 때면 적당한 주제를 놓고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의 의견을 새겨듣고 자신의 의견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논리를 세울 수 있게 된다. 토론후에 주고받은 의견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신문을 늘 곁에 두고 자투리 시간이 날때마다 읽어보자. 신문에는 온갖 사회현상들이 빠짐없이 실려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사회현상들은 곧바로 논술문제의 소재가 된다.

◆논술스크랩을 만든다. 한번 써 본 논술은 꼭 보관했다 들춰보자. 당시에는 빠트렸던 내용들이 다시 읽으면서 떠오를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모범적인 논술도 정독한 뒤 모아두자. 시험이 한달정도 남았을 때 두툼해진 논술스크랩은 마무리에 적격이다.

◆문제유형을 익혀둔다. 각 대학마다 논술문제의 특징이 있다. 자신이 가고싶은 대학이 정해졌다면 그 대학의 논술문제 유형을 반드시 익혀두자. 희망대학에서 이미 나왔던 문제나 실험평가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다.<김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