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사내정의)가 수집, 일본으로 가져가 야마구치(산구)여대에 보관돼온 조선시대 희귀자료 97종 134점이 국내에 반환돼 26일 공개됐다.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야마구치여대와 2년여 교류끝에 지난해 11월11일 일본 현지에서 「한국관련 주요자료 기증 조인식」을 가졌으며 23일 문화재인수단을 파견, 자료를 기증받아 24일 본관 3층 특별전시실에 소장했다.반환된 자료는 주로 조선후기 17∼19세기의 간첩(서간모음)·시첩·서화첩으로 보관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친필로 자신의 서법을 기록한 「완당법첩조눌인병서」와 순조의 아들 익종의 세자시강원 입학식행사를 서화로 표현하고 축하시문을 붙인 「정축입학도첩」등은 문화재위원의 조사결과 국보급으로 파악되고 있다.<마산=이동열기자>마산=이동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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