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보도10년 전 교통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한 여인(29)이 강간을 당해 임신중임이 최근 밝혀져 뉴욕주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 여인의 정상 출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5월께 출산 예정인 이 여인의 가족들은 모두 가톨릭 신자로서 인공유산을 원치 않고 있다는 것. 의사들은 튜브로 연명하고 있는 이 여인의 배가 점차 불러오자 처음 소화불량인 줄 알았다가 정밀 검진 결과 임신임을 확인했다. 현재 이 여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의 호흡 혈압 체온 등 생명 징후들이 정상이라면 건강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신원이 철저히 가려진 이 여인은 고교 졸업을 불과 몇 달 앞둔 85년 3월말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운전 부주의로 가로변 나무와 충돌, 지금까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뉴욕=조재용특파원>뉴욕=조재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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