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금액 1∼2%” 28%·“5%이상” 24%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릴때 예·적금가입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매입 등을 강요당하는 이른바 「꺾기」를 경험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대한건설협회가 지난해말 건설업체 2,7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업금융실태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체의 64.5%가 금융권 압력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상시종업원이 201명이상인 대형업체들은 전체보다 높은 71%가 꺾기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꺾기비중은 27.7%가 융자금액의 1∼2%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으며, 5%이상이라고 답한 업체도 24%에 달했다.
건설업체들은 또 은행이외의 제2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에 대해 37.6%가 은행의 대출조건이 엄격하고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20%는 담보부족, 19.9%는 은행대출한도부족, 19%는 은행의 여신규제강화라고 꼽았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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