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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4·11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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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4·11 포커스)

입력
1996.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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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장관·3선·장성 관록파 대결/「5%다툼」 분석등 우열 예측불허서울 용산은 중량급 인물들간의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신한국당 서정화의원, 국민회의 오유방전의원, 민주당 강창성의원 모두가 관록과 비중에서 한치도 뒤지지 않는 후보들이다. 서의원은 내무장관을 역임한 3선이고, 오전의원 역시 3선에다 율사출신이며 강의원은 보안사령관출신의 논객으로 유명하다. 용산의 란전 가능성은 각 당의 선거기획팀들이 『후보들의 우열이 별로 없어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데서도 쉽게 예측된다.

서의원측은 13, 14대 내리 이곳에서 당선됐고 이미 8년간 지역을 철저히 관리했다며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이 지역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 놓고 있으며 사조직도 짜임새있게 구성돼 있다는게 서의원측의 주장이다. 또 이회창전총리, 박찬종전의원의 입당이 「5%」의 아슬아슬한 다툼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의원은 민자당시절 반YS노선을 견지하다가 끝내 민자당을 탈당, 야당 간판으로 나서게된 전력이 선거판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우선 「반YS」 성향의 유권자들이 야당지지쪽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30%내외의 국민회의 지지세력들이 낙승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는게 오전의원측의 분석이다.

강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 강직한 이미지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의 TV 정치드라마에서 강의원이 보안사령관 시절과 그 이후에 반하나회, 군의 정치중립을 고수한 사실이 부각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는게 자체판단이다.<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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