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 정부와 노사는 24일 2000년까지 실업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고용안정을 유지하는 대신 노동자들이 실질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공동약정에 합의했다.독일 경제의 3대축인 노조연맹대표, 사용주대표, 헬무트 콜 총리 휘하의 정부대표 14명이 이날 합의, 발표한 「일자리를 위한 연대」라는 약정안의 핵심은 정부와 기업이 2000년까지 400만명이나 되는 실업자수를 200만명으로 낮추고 20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신 근로자측은 내년 임금협상 때부터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임금의 인상요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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