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의 유래·발굴일화 등 담아경복궁, 북한산, 석촌동 고분공원, 무녕왕릉, 무량수전, 경주등 전국의 문화유적을 둘러본 감회를 답사기 형식으로 정리했다. 「조선왕조의 도읍지 서울」 「되살아난 백제문화의 영광」 「천년고도 경주, 그 감동의 현장」「멋과 정취가 살아 있는 생활문화유적」등 6부로 짜여져 있으며 문화유적에 대한 설명과 역사적 유래등을 간결한 글로 처리,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경주 남산은 자연과 예술이 절묘하게 융합된 감동적인 옥외박물관이며 종교적으로 보면 극락정토이다. …안개 자욱이 깔린 신비한 정적의 새벽이면 산사의 종이 울렸을 것이며 연등절 밤에는 온 산이 불등으로 별천지를 이루었을 것이다(경주 남산중에서)』 30여년간 발굴현장을 돌아본 그는 금동용봉봉래산 향로, 무녕왕릉등 중요 문화재의 발굴에 얽힌 일화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문화의 세계화는 자기 문화를 먼저 정립하여 이를 인류문화 광장에 객관화하여 내놓을 때 가능하다』며 『문화유산을 과거의 화석으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창조의 동인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문체부 문화재기획관과 문화재관리국장을 역임한 지은이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화산문화간·7,500원<박천호기자>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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