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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내기업인 납치기도/안기부 발표/작년 7월부터 아주국서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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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내기업인 납치기도/안기부 발표/작년 7월부터 아주국서 공작

입력
199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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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조 암약… 첩보입수 사전봉쇄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최근 북한의 특수공작팀이 아시아의 한나라에서 국내 기업인 5명을 납치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 이를 사전에 봉쇄한 사실이 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한국인 납치테러를 전담하는 북한의 특수공작팀은 국가안전보위부 소속이며 1개조 4∼5명으로 구성된 5개조가 지난해 7월부터 해외주재 유력 기업인들을 상대로 납치공작을 벌여왔다고 밝혔다.안기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공작원들은 우리 기업인들의 신원사항, 숙박호텔, 접촉인물 및 단골음식점까지 파악한 상태에서 대북교역 및 합작알선을 내세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이와관련, 『특히 북한은 강명도씨 귀순에 대한 보복으로 국가안전보위부 지휘하에 94년 8월이후 한국의 대사급이상 고위인사 납치를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또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직원의 부인 최수봉씨등의 귀순을 납치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때 남한의 유력인사 납치를 자행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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