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은 22일 우주탐사선 갈릴레오가 전송한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성의 대기권에는 강한 바람만 불고 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NASA 에임스연구센터의 연구진은 이날 지난해 12월 목성대기권을 뚫고 내려간 갈릴레오의 자선인 「프로브」가 전송한 자료를 처음 공개하면서 『목성의 대기권은 예상보다 훤씬 건조했으며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주장돼왔던 3층구름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측정된 헬륨의 양도 예상했던 것의 절반정도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의 대기에는 태양의 2∼10배정도의 물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었으나 탐사결과 목성에는 태양처럼 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
연구진은 『갈릴레오가 보내온 목성의 구체적인 실측자료를 분석하면 목성의 생성과정과 행성진화의 신비 등을 규명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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