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자 등 3,000여명대상국가보훈처는 23일 월남전에 살포되었던 고엽제에 관한 본격적인 역학조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 의해 22일부터 2월8일까지 18일간 서울 강동구 한국보훈병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의대 교수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조사반이 월남전에 참전하여 보훈처에 고엽제 피해를 신청한 환자와 같은 시기에 국내에 복무했던 제대군인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두집단간의 유병률을 비교 분석하여 고엽제 후유증의 실체를 밝히게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고엽제에 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어 미국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왔으며 이때문에 고엽제 후유증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 돼왔다.
지금까지 보훈처에 고엽제 피해를 신청한 환자는 5,662명이며 이중 후유증으로 판정받아 국가유공자로 보상받는 환자는 904명, 후유의증환자는 1,939명이다.<손태규기자>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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