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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최고의 생식:1(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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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최고의 생식:1(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98)

입력
199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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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은 황폐해진 육체 되살린다/현대인은 가공식·농약으로 공해병 시달려/노화세포 살리려면 살아있는 식품 먹어야/야채·씨보다 어린싹에 영양분 더 많아 치병효과 월등<새싹 생식이 최고의 무공해 영양생식> 84세이면서도 노망하지 않고 30대 이상의 능률과 정열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아침을 굶고 새 싹을 생식하는 데서 발생하나이다. 아침 굶기는 너무너무나 중요하므로 과거에도 여러번 말했고 앞으로도 또 말할 예정입니다마는 이번에는 새싹 생식에 관해서 중점적으로 강의하겠습니다.

<새싹생식을 연구하게 된 동기> 내가 과거에 새마을운동본부 부설인 새마을 단식수련원에서 경험한 일인데, 암을 위시한 현대문명병을 치료하는데는 야채 생즙을 먹는 것이 절대필수조건이었어요. 불로 익힌 야채보다도 생야채에 100%의 영양분이 있기 때문이지요. 즉 환자는 화식만 해서 영양실조로 병에 걸렸기 때문에 100%의 영양분이 있는 생식을 하면 눈부신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또 극도로 산성화한 환자의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중화하는 데도 야채생즙이 필수불가결입니다. 나는 여기에서 시장에서 파는 야채보다도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야채가 몇 곱이나 더 효과가 있는 것을 실감했어요.

그후 더욱 연구해서 종자(씨)를 생식하는 것이 고차원의 생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후 또 다시 더욱 연구해서 알게 된 사실은 모든 식물성의 식품은 새싹에, 동물성의 식품은 어린 것에 가장 많은 영양분이 들어 있어서 치병 건강에 특효가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즉 새싹이 최고차원의 생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왜 새싹이 최고차원의 생식인가> 환자와 노인의 세포는 기진맥진해서 빈사상태에 빠져 있어요. 이 다 죽어가는 세포를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죽은 식품(화식)을 먹지 말고 살아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즉 생식을 하여야 합니다.

<농토도 재생하고, 육토(="육체)도" 재생한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지 말고 자연비료(퇴비)를 먹이면서 3년간 꾸준히 생종자를 뿌리면서 농사를 지으면 건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가 있습니다. 「사라졌던 메뚜기떼도 돌아오고 한 마을이 농약공해로부터 벗어났다」(내가 지은 「체질개선 건강법」 338쪽)

인간의 육체도 농토와 꼭 같아요. 가공식품(=농토의 화학비료)과 약(=농토의 농약)으로 현대인의 육체는 황폐하여 있어요. 인간의 육체라는 농토도 가공식품과 의약을 금하고 3년간 꾸준히 현미중심의 자연식(=농토의 퇴비)을 하면 원 건강체를 복구할 수가 있지요.

중요하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것을 복습하면, 중한 심장병으로 단 10보도 걷기 힘들었던 칠순노인인 미국의 노엘 존슨도 종자를 생으로 먹고(즉 농토에 생종자를 뿌리듯이) 소생하여 전미국의 노인마라톤과 권투에서 일등을 하여 레이건대통령과 국회로부터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이 노엘 존슨이 하필이면 씨를 생으로 먹은 점에 주의하고 주의하세요. 물론 생야채도 많이 먹었지만.

생씨를 뿌려야 새싹이 나옵니다. 몸이라는 농토에도 생씨를 뿌려야 새싹이 솟아나고 새 세포가 생겨나는 진리를 깨달으십시오. 씨를 불로 죽여서 뿌려보세요. 새싹이 나오는가요? 인간바보들이 이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화식을 하기 때문에 병고로 시달리는 것입니다. 달나라를 여행하는 초고속시대에 3년은 너무 길기 때문에 나는 그 10분의 1도 안되는 3개월, 길어도 1년작전을 하고 있어요.

<최고 중요> 씨 자체보다도 씨에서 솟아나온 새싹이 최고차원의 생식이 되는 이유를 아시나요? 씨를 그냥 흙에 뿌리는 것보다도 새싹을 내어서 뿌려야 빨리 자라는 이유를 알겠지요? 사람의 몸이라는 농토에도 씨를 직접 뿌리는 것보다도 새싹을 뿌려야 빠른 효과를 거둘 수가 있는 것입니다. 농촌의 농부들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동물도 그래요. 늙은 사슴의 뿔은 소용이 없어요. 또 늙은 소보다 어린 송아지의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있지요. 즉 새싹에 위대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위크모어여사가 밀의 새싹생즙으로 위암을 고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전세계학자들이 새싹 연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자연건강의 최고 진리를 깨닫게 된 여러분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팔순노인이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공부해서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된 이 위대한 진리를 가만히 앉아서 글을 읽고 깨닫게 된 여러분의 행복을 진실로 축복하나이다. 이와 같은 것을 마음 속으로부터 깨달아서 새싹을 먹어야 진짜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즉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은 진리를 깨달았으면서도 게으른 탓으로 실행을 안 하거나 실행을 하다가도 도중하차하는 자는 병이라는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새싹 재배법> 나는 그동안 농토가 없는 도시인이 자기가 사는 방 안에서 비료를 안 쓰고 자연수로만 재배하는 새싹 재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어요. 성공했다는 말은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는 우습지만 농업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일개의 선비 꽁서방이 남으로부터 배우지 않고 자기 자신의 머리로만 생각해 낸 것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언사를 남용한 것입니다. 좌우간 농토가 없는 도시인이 자기가 사는 방 안에서 재배한 무공해 소채를 자급자족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소식입니까? 그것도 냄새가 나는 비료를 쓸 것 없이 자연수로만 재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참 재미가 있어요.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그 다급한 중에도 먼저 이것들이 얼마나 자랐나 보고 난 다음에 화장실 업무를 개시합니다. 취미 도락치고는 최고급입니다. 먹는 즐거움도 겸하니 말입니다.

해바라기, 호박, 시금치, 깨, 홍당무, 쌀, 보리, 배추, 파, 마늘…등의 새싹 재배를 시도해 봤더니, 방 안에서 물로만 재배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완전 성공한 것은 콩나물, 무, 배추, 파, 마늘이고 그 외의 것은 시원치가 않더군요. 종자가 나쁜 탓이라고 생각해서 시골에서 볍씨와 보리씨를 구해서 재배해 봤더니 싹이 잘 나오데요.

그 중에서도 콩나물, 무, 파, 마늘은 기술이 아무리 서툴러도 물만 주면 사정없이 자라기 때문에 나는 이놈들을 중점적으로 재배합니다. 이놈들을 부지런히 가꾸었더니 자급자족하고도 남아 돌아서 오는 손님과 연수생들에게 재배법을 알려주면서 시식을 시킵니다. 농토가 없는 도시인이 아파트 방 안에서 무공해 소채를 재배해서 자급자족하고도 남아돈다는 사실은 공해로 시달리고 있는 도시인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독자의 초대로 일본요리를 대접받았는데 그때에 처음으로 무의 싹을 맛보았어요. 그 순간 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공해독을 없애주는 명약이라는 것을 절감했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모든 식물성의 식품은 새싹에 그 식품이 지니고 있는 최고의 영양분과 최고로 강력한 효소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 일본요리집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스펀지에 면도날로 금을 그어 그 금 사이에 씨를 뿌리고 자연수를 주면 싹이 나온다더군요. 집에 와서 해봤더니 가능은 한데 좁은 공간에서 대량생산하기가 불편하데요. 아마 기술부족의 탓일지도 모릅니다. 여러 방법으로 시도 연구한 끝에 다음 방법이 최소의 시설비, 최소의 공간, 최소의 자연수로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농업에 경험이 없는 일개의 선비 꽁서방이 고생고생하면서 연구 개발한 것이니 꼭 실행해서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좌우간 무공해의 콩나물, 무, 배추, 파, 마늘의 새싹을 좁은 방 안에서 재배해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만은 확실하니 모두 실행하기를 바랍니다. 실행하는 중에 더 좋은 방법이 나올 것이니 그 방법을 알려주기를 바랍니다.

<주의> 신묘하게도 무의 새싹은 무 자체보다도 매워요. 이 매운 것이 좋은 소화제입니다. 나는 이 매운 무의 새싹을 생선 조린 국물에 찍어 먹는 것을 지극히 좋아하십니다.

콩과 무는 둘 다 세계에서 최고로 장수하는 일본인이 가장 즐겨 먹는 식품입니다. 콩과 무 자체보다도 새싹에 최고의 영양분이 들어 있으니, 그리고 자연수로만 키운 최고의 무공해식품으로서 공해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최고의 보약이니 매끼마다 먹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가꾸세요. 꽃을 가꾸는 것 이상의 재미가 있어요. 왜냐하면 온 식구들이 먹어서 건강하게 되니까. 무공해의 야채, 특히 그 새싹은 보약 중의 보약입니다. 암등의 문명병을 치료하는 데는 무공해의 야채가 시장에서 파는 야채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공해의 야채는 구하기가 참 힘들어요. 새마을단식원에서 이것을 구하러 사람을 보내면 아침에 나간 사람이 밤에 돌아오더군요. 무공해 야채로 치료받는 사람은 입원비가 보통 환자보다도 월등하게 비쌌어요. 그 당시는 야채 자체보다도 새싹에 월등한 영양가가 있는 줄을 몰랐지요. 지금은 그런 고생을 할 것 없이 방 안에서 최고 영양가가 있는 새싹을 재배할 수가 있으니 그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그런 것을 느끼면서 먹어야 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입니다.

씹어먹을 수 없는 중환자에게는 즙을 짜서 먹여야 하는데 20㎝ 이하의 것을 사용하세요. 짜낸 찌꺼기를 내버리지 말고 양념을 하여서 무쳐 먹으세요. 짜낸 찌꺼기에 곱 이상의 영양분이 있습니다.

◎콩·무 등 새싹 집에서 기르는 법/적신타월 깐 체위에 씨 한줌씩 뿌리고/체를 여러겹 겹쳐 하루 세번이상 급수/싹이 체의 반쯤 크면 빛·공기 직접 쐬게

<준비물> ▲체=가루를 쳐내거나, 액체를 받아내는 기구(슈퍼에 있음) ▲대야=체 밑에 두어서 물을 받아내는데 씀 ▲석쇠=생선을 굽는 기구. 체와 체 사이에 둠 ▲목욕탕에서 쓰는 꺼끌꺼끌하고 질긴 타월·타월 대신 헌 내의를 잘라서 써도 좋은데, 제일 좋은 것은 얇은 스펀지입니다 ▲종자(씨앗)=서울에는 종로 5가, 경동시장등의 종자상에 있습니다. 단 보리와 밀, 볍씨등은 시골에서 구하세요. 콩나물콩은 쌀가게에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것은 싹이 잘 트지 않는 종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묵은 종자는 잘 안 나와요.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구해서 시작해 보고 제일 싹이 잘 나오는 것을 골라서 많이 사놓으세요.

<주의> 쌀가게에 가서 『콩나물콩을 주세요』라고 하세요. 녹두보다 큰 것이며 노란 메주콩은 잘 안 되더군요.

<방법> 사람이 잠을 자는 따뜻한 방 한 구석에 작은 단지를 두어서, 종자 몇 줌을 그 단지에 담으세요(한 체에 약 한 줌 정도 사용할 생각으로). 약 10시간 후에 체의 밑바닥에 자연수로 적신 타월이나 스펀지를 깔아서 그 위에 씨를 뿌리세요. 대야 위에 석쇠를 얹어 놓고 그 위에 체를 얹어 놓으세요. 그 위에 또 석쇠를 놓고 그 위에 또 다른 체를 얹어 놓으세요. 체를 5개쯤 얹어놓을 수가 있어요. 맨 위의 체에 물을 부어 넣으면 아래의 대야까지 흘러내려갑니다. 그 물을 또 다른 줄의 체에 사용하면 한 주전자로 30체 이상에 급수할 수가 있어요.

<주의> 맨 위의 체에 주전자로 물을 부어 넣었더니 씨가 이리저리 흩어지기에 방 안에 신문지를 깔아서 그 위에 체들을 늘어놓고 분무기로 급수했더니 문제가 해결되더군요.

아침과 낮, 잠자기 직전에 매일 3회 이상 급수하면 싹이 나오는데 그동안은 헌 옷을 덮어서 보온해 주어야 합니다. 싹이 체의 반쯤까지 자라 올라오면 덮은 헌 옷을 걷어버려서 방 안의 공기와 광선을 직접 쐬어주세요. 그러면 차츰 녹색이 됩니다. 방 밖에 공간이 있으면 태양광선을 직접 쬐어주세요. 추운 날은 안됩니다. 젖먹이 어린아이를 키우듯이 하세요.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시들어버리니 주의하세요. 싹이 체의 위에까지 올라오면 반쯤 잘라내어서 먹으세요. 며칠 후에는 그 잘라낸 곳에서 또 새싹이 솟아오르니 크면 또 잘라 먹으세요.

①양념을 잘 해서 안식 맛나 간장이나 된장으로 무쳐 먹으세요 ②나 자신은 생선을 좋아하는데, 생선 조린 것과 함께 새싹을 사정없이 막 먹어버려요. 이 때에 생깨와 생마늘 다진 것을 넣어 먹으면 최상의 생식으로 되나이다 ③콩나물은 펄펄 끓는 물에 1분 이내로 살짝 데쳐서 먹으세요. 위장이 튼튼한 사람은 생으로 먹어도 좋아요. 원 콩을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소화가 잘 되고 영양분도 많아요. 새싹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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