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서울시장은 22일 『서울은 선진국 도시처럼 활발한 도시계획을 할 여건이 안되며 도시계획으로 서울을 바꾸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말해 앞으로 광역도시개발계획의 입안이나 추진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조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70년대 강남과 여의도 개발때 도시계획을 제대로 시작했어야 하나 지금은 그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취임초 기존의 5대거점 개발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광역 도시개발 계획의 중단방침을 시사하기는 처음이다. 이에따라 3월 확정키로 한 「2011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질지 불확실해졌다.
조시장은 『도시계획 역량, 재원, 시민의식등이 모두 부족한 현실을 바로 인식해야 한다』며 『서울의 도시성격상 보수 유지 관리를 통해 시민생활을 가꾸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정진황기자>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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