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개발 기상관측·군사활용에 큰몫크레이/PC혁명 선도, 운영체제도스로 SW황제 군림빌 게이츠194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존 모클리와 프레스퍼 에커트가 개발한 세계최초의 컴퓨터 에니악에서 오늘날의 펜티엄PC까지. 지난 반세기동안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온 컴퓨터기술과 첨단 하이테크문명 뒤에는 밤을 지새우며 노력해온 사람들의 땀방울이 스며 있다.
▲집적회로(IC) 개발:잭 킬비와 로버트 노이스=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사의 젊은 엔지니어 잭 킬비는 58년 평면에 전자회로를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킬비는 그후 페어차일드사의 로버트 노이스와 공동으로 오늘날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들어 전자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노이스가 설립한 인텔사는 고든 무어, 앤드루 그로브 등 또다른 인물들을 배출해냈다. 현회장 그로브는 17세에 단돈 20달러를 쥐고 모국 헝가리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 신화를 일궈낸 인물로 유명하다.
▲슈퍼컴퓨터의 아버지:시무어 크레이=슈퍼컴퓨터는 기상예보 또는 자동차 충돌실험처럼 사람의 지적 능력으로 풀지 못해 신의 몫으로 남아 있는 것들을 처리한다. 슈퍼컴퓨터 개발의 주역은 미국의 크레이 리서치사를 설립한 시무어 크레이이다. 그가 개발한 크레이 컴퓨터는 전세계에서 기상관측 및 군사용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인용컴퓨터(PC) 개발:스티븐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개인용컴퓨터(PC)가 개발된 것은 70년대말. 78년 스티븐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PC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 잡스의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컴퓨터사는 세계적인 PC업체로 성장했다. 잡스는 84년 문자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그림을 보며 마우스로 눌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매킨토시를 발표했다.
▲PC혁명의 개척자:빌 게이츠=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엄청난 사용자층을 확보한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왕국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IBM PC의 표준이 된 운영체제 도스로 세계를 제패했다.
81년 발표된 도스는 15년동안 세계에 1억이상의 사용자층을 확보한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 있다. 게이츠는 이어 그래픽사용자환경을 도입한 윈도 프로그램으로 90년대까지 패권을 지켜나가고 있다.<이지선기자>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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