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폐지 찬성도 6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이 전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20세 이상 남녀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직업윤리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 가량이 직업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연령별로 20대의 경우 77.4%, 30대는 71.4%가 전직을 희망했다. 87년 같은 조사에서는 전직희망 비율이 42%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증가다.
또 연공서열 폐지와 능력에 따른 대우를 찬성하는 비율은 63%, 개인 시간을 희생하면서까지 직장일을 하지는 않겠다는 사람은 44.7%에 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달라 대부분이 충분한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단 하루도 휴가를 못챙겼다는 사람이 20.5%나 됐고 휴가를 누린 사람들도 그 기간이 1∼5일 21.9%, 6∼10일 20.9%, 11∼15일 11.8%, 16일 이상 12.3%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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