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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뮤지컬 「올리버」 무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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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뮤지컬 「올리버」 무대오른다

입력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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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는 예술인회관 건립기금 모금및 월간 「한국연극」 창간20주년 기념공연으로 뮤지컬 「올리버」를 2월10∼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하오 4시30분 7시30분 토일 하오 4시 7시·744­8055∼6)에 올린다.

예술인회관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3의6 대지 1,327평에 3월 착공된다. 규모는 지상 20층, 지하 5층으로 98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회관에는 예총의 10개 협회 사무실과 극장 스튜디오 회의실등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총공사비는 400억원. 이중 정부가 140억원을 지원하고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이 회관 일부를 오피스텔로 분양, 나머지 비용을 충당한다. 예총 본부와 10개 협회는 이번 공연을 필두로 완공때까지 기금마련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건설비에 큰 보탬은 되지 못하더라도 예술인들이 자신의 보금자리 마련에 동참, 건물내에 문화공간을 한 평이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연극협회는 이번 공연관람과 1년간 「한국연극」구독이 가능한 3만원권 특별 초대관람권 5,000매를 발행한다. 입장료중 2만5,000원이 「한국연극」 구독료, 5,000원이 회관건립기금이다.

고아소년 올리버 트위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찰스 디킨스 원작)은 극작과 작곡을 맡은 라이오넬 바트의 감각에 힘입어 영화, 뮤지컬로도 크게 성공했다. 협회는 탤런트 이상아를 올리버역으로 내세워 인기몰이에 나서며 김성원 김길호 박웅 최종원 김성녀 이인철 민경옥 허현호 김규철등 신예와 중진을 망라한 출연진을 갖추었다. TV드라마 「결혼」의 양금석도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강영걸 연출.<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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