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주러시아대사에 이정빈전외교안보연구원장을, 주중국대사에 정종욱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각각 임명하는등 재외공관장 및 본부간부 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정부는 주뉴욕총영사에 박노수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 주파나마대사에 황원탁전군사정전위수석대표,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에 허이훈전외교안보연구원미주부장, 주호놀룰루총영사에 강신성주칠레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주칠레대사에 조명행외교안보연구원 미주부장, 주상해(상하이)총영사에 경창헌전주파라과이대사, 주함부르크총영사에 이상완주뉴욕부총영사, 주아가나총영사에 온중렬주사우디공사를 각각 임명하는 한편 본부의 국제경제국장엔 주철기제1정책심의관을 임명, 발령했다.
◎한·구소 정상회담 성사/이정빈주러시아대사
59년 고등고시 11기로 외무부에 들어와 37년간 주로 정무분야에서 일했다. 80년대말 북방정책이 활발하던 시절 제1차관보로 있으면서 구소련과 샌프란시스코 한·소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일처리가 매끄럽고 깔끔하며 부하들의 의견을 잘 들어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 이정혜씨(55)와 2남. ▲전남 영광(58) ▲서울대 행정학과 ▲중동국장 ▲주시카고총영사 ▲주스웨덴대사 ▲제1차관보 ▲주인도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문민정부 첫 안보수석/정종욱주중국대사
교수시절부터 현실참여에 관심을 가져오다 93년 문민정부출범때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 발탁됐다. 92년부터 대통령선거운동에 관여하는등 김영삼대통령과는 일찍부터 인연을 맺었다. 청와대시절 당시 한승주외무장관과 갈등을 빚어 구설수를 타기도 했다. 치밀하지만 지나치게 과묵하다는 평을 듣는다. 김화원씨(52)와 1남1녀. ▲경남 거창(55) ▲한국일보기자 ▲미예일대 정치학박사 ▲서울대교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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