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프랑스와 영국 해협간 해저터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로터널사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파산위기에 처해 있다고 소식통들이 18일 전했다.소식통들은 유로터널사의 적자가 750억프랑(약 12조원)이고 연간 이자액만도 60억 프랑(약 9,600억원)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은행에 대한 채무상환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랑스 파리상사법원은 유로터널사와 은행단에 『만약 양측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법정 대리인을 선정, 채무관계를 정리토록 할 것』이라고 경고, 법적 정리단계에 들어설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영국측은 파산을 바라고 있으나 프랑스측은 투자자보다는 고용측면을 중시해 우선 회사를 살리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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