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18일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짓고 30∼40개 경합및 미정지역을 대상으로 후보압축에 들어가자 교체대상 현역위원장들이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거나 당지도부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공천후유증이 심화하고 있다.신한국당은 특히 교체대상 현역의원들이 낙천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선거구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공천결정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는 한편 일부 교체대상의원들을 상대로 출마포기를 종용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신한국당은 또 당초 교체대상에 포함됐으나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출마나 자민련등 다른 당의 공천으로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일부 의원에 대해서는 교체방침을 유보하고 있다.이와관련,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구 또는 전국구 의원은 김영광(평택갑) 박제상(과천·의왕) 김두섭(김포) 송광호(제천) 이영창(경산·청도) 이년석(중랑을) 최상용(영천) 이수의원(칠곡·군위) 등 20∼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때 교체가 검토됐으나 본인의 강력한 반발로 백지화한 경우는 박명근(파주) 이민섭(춘천을) 황윤기의원(경주갑) 등 7∼8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광철기자>정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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