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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인질구출 작전 완료”/체첸반군 70명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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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인질구출 작전 완료”/체첸반군 70명 격퇴

입력
1996.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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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납치 반군도 투항 의사【페르보마이스카야·시노프(터키) 외신=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 러시아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에 있던 체첸반군을 공격, 인질 82명을 구출하고 작전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질 18명은 행방불명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로즈니의 체첸반군 대변인은 그러나 체첸게릴라들이 인질 수십명을 잡고 이 마을을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로켓포등을 동원, 이틀째 페르보마이스카야 인질구출작전을 펼쳐 70여명의 체첸반군을 모두 격퇴했다고 러시아방송들은 전했다.

한편 터키 트라브존항에서 러시아인등 20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을 납치, 이스탄불로 향하던 체첸반군 동조세력들은 이날 투항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투항조건으로 안전항해와 이스탄불에 도착후 기자회견 보장등을 요구했으나 테오만 우누산 터키내무장관은 피랍여객선에 폭탄이 적재돼 있어 보스포루스해협의 통과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17일 서부 시베리아 수르구트에서 체첸인으로 보이는 괴한 1명이 버스승객 28명을 권총으로 위협, 다게스탄공의 키즐야르행 비행기를 요구하다 러시아특수부대원의 저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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