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 유수의 종합 전기·엔지니어링 기업인 AEG사가 곧 해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DPA통신이 17일 보도했다.AEG 관리이사회는 이날 그룹해체를 결정하고 주총 승인이 나는대로 올해중 그룹을 각 부문별로 분산정리하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113년의 전통을 가진 AEG는 현재 종업원 5만명, 총매출액 100억마르크의 복합기업으로 가전을 비롯, 중전기 전자 철도등의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AEG측은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그룹을 양분, 매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제어·에너지부문을 당초 프랑스 알스톰그룹에 매각키로 방침을 정하고 협상을 벌여 왔으나 관리이사회와 종업원 대표측의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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