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8일 국회의원 선거구조정과 관련, 야권의 반대와 총선일정을 감안해 당론인 36만4천명―9만1천명의 인구상·하한선을 하향조정해 야당과 절충을 모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졌던 여야 선거법협상은 늦어도 내주초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김윤환대표는 이날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같은 당의 입장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김대통령은 『김대표가 전권을 갖고 당직자들과 상의해 협상에 임하라』며 사실상 당론수정을 지시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신한국당은 상·하한선과 관련, 절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30만명―7만5천명의 야3당 단일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 고위당직자는 『표의 등가성확보 차원에서 36만4천명―9만1천명안을 고수했으나 야3당의 강한 반대와 촉박한 당의 공천일정때문에 절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유성식기자>유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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