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인도가 핵실험을 강행하면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의 차관 중단을 포함한 경제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17일 경고했다.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94년 개정된 「글렌 수정안」은 핵보유 5개국 이외의 국가가 핵실험을 할 경우 미국은 경제·군사적 지원 뿐 아니라 차관제공과 수출허가 등도 중단시킬 수 있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 법은 또 미국이 세계은행과 여타 국제차관기구의 차관제공에 반대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데 인도의 경우 국제대출기관들로부터 매년 수십억달러를 빌려쓰고 있다.
번스 대변인은 미국은 인도 파키스탄과 핵무기 확산문제에 관해 고위급 대화를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인도정부는 미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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