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박물관(관장 조원래)발굴조사단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발굴조사를 벌여온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월출산 천황사지에서 고려초기의 목탑지와 사찰명문이 새겨진 기와파편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고려시대의 목탑지가 발견된 것은 남원의 만복사지, 북한의 개풍 흥왕사지에 이어 3번째이다. 특히 1,000여점의 기와파편에는 「사자사」라는 명문이 새겨진 것도 여러점 들어 있어 지금까지 「천황사」로 알려진 이 사찰의 명칭이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 또 도공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한자가 새겨진 기와파편도 다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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