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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경합·미정지 막판경쟁치열/신한국 공천작업 내주말까지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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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경합·미정지 막판경쟁치열/신한국 공천작업 내주말까지 매듭

입력
199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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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 서상목의원에 최병렬씨 강력한 도전/부산 홍인길·이상희씨 자리따라 연쇄이동/과천·의왕 안상수 구리 전용원씨 안착단계신한국당의 공천윤곽이 대부분 드러나고 있다. 현재 2백20여곳의 공천이 사실 상 확정됐고 40여곳의 경합 및 미정지역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신한국당은 2배수로 압축된 경합지역과 영입을 추진중인 일부 미정지역의 후보조정을 내주 말까지 매듭 짓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의 가장 치열한 경합지역은 강남갑이다. 현역위원장인 전국구 서상목의원에 최병렬전서울시장이 도전하고 있다. 서의원은 낙천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나 당에서는 최전시장을 공천할 경우 서울의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중랑을에서는 민주계인 김충일위원장과 전국구 이년석의원의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토박이인 이의원이 유리한 상황이다. 노원을에선 40대초반의 박종선사회개발연구소실장이 병원장인 신두희위원장을 위협하고 있다. 영등포갑에는 김명섭위원장이 버티고 있으나 30대후반의 공학박사인 권기균당기조국부국장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중랑갑, 서대문을, 송파병에는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중이며 성북갑에는 심의석전국민연금관리공단감사가 유력하다.

여권의 텃밭인 부산은 선거구조정등의 변수가 남아있어 유동적이다. 특히 홍인길전청와대총무수석과 이상희전과기처장관등의 자리에 따라 다른 곳도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 교체영향권에 들어간 지역은 중구(정상천) 서구(곽정출) 동구(허삼수) 남구갑(허재홍) 강서(송두호)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예상보다 교체폭이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교체대상에 올랐던 상당수 현역의원들이 대안부재때문에 구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 동안을은 정진섭방송개발원이사가, 안산갑에는 정진일정보문화센터사무총장이, 안산을에는 노석기전부산외대교수가 유력하다. 과천·의왕은 안상수변호사가, 구리는 전용원전의원이 안착단계이다. 고양갑은 아직까지 유동적이다.

경북의 포항북은 윤해수명지대교수가 부상하고 있다. 김천에서는 박정수의원이 전국구진출을 희망하며 불출마의사를 굳히고 있어 윤성태전보사부차관이 부상하고 있다. 영주는 박세환전2군사령관, 상주는 이상배전총무처장관이 유력하다. 구미갑에서는 전국구인 박재홍의원이 박세직의원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위에서는 장영철의원과 민정계 당료출신인 전국구 이수의원의 접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의원이 다소 앞서고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갑의 김종하의원이 최일홍전경남지사의 도전을 받고 있다. 울산중은 차화준의원과 김태호전의원이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고 진해에서는 기업인 김학송씨와 최충옥교육개혁위 상임전문위원등이 경합중이다. 통영·고성에서는 김동욱전의원이 앞서는 가운데 유광언전정무1차관이 추격하고 있다.<정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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