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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자 입학때까지 무엇을 할까/각계전문가가 권하는 여가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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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합격자 입학때까지 무엇을 할까/각계전문가가 권하는 여가선용

입력
199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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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배우고 고전도 읽어보자”/겨울등산·서바이벌게임 등 모험적 레포츠 적당/충분한 조사·학습선행된 답사여행도 시도할만전기대 최종합격자가 20∼30일 발표된다. 이때부터 1개월 남짓한 기간이 합격자들에게는 대학생으로서 소양을 미리 쌓을 수 있는 귀중한 시기이다. 하지만 교과서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갖혀있던 예비대학생들로서는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하다. 대학생활을 위해 어떤 활동과 공부가 도움이 되는지 각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한국정보문화센터 교육훈련본부장 백석기씨(57)는 컴퓨터공부를 추천한다. 요즘 어떤 대학, 어느 과에서든 컴퓨터를 몰라서는 견디기 힘들다는 것이 백씨의 설명이다. 특히 백씨는『상당수의 교수들이 리포트를 컴퓨터로 작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소한 워드프로세서 정도는 익혀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컴퓨터를 어느정도 다룰줄 아는 경우엔 이번 기회에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에 대해 배워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초보자들은 한국정보문화센터 홍보관(02­552­3007)에서 1주일과정으로 운영하는 무료강좌를 활용할 만하다. 인터넷 강좌는 천리안(02­220­7035) 하이텔(하이텔통신에서 kolnet) 나우누리(02­590­3882)등 PC통신업체들이 1일과정을 개설해 놓았다.

역사기행가 이형권씨(36)는 충분한 조사와 학습이 선행된 답사여행을 통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볼 것을 권유한다. 이씨는 훌륭한 답사여행지로 경주와 지리산을 꼽으면서 『경주에서는 유물이나 유적의 찬란함 자체에 매몰되지말고 이를 신라의 흥망성쇠와 연관지어 볼 것, 지리산에서는 근·현대사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정적 관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의했다.

답사여행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로는 누리암(02­747­9077) 두레문화기행 (02­712­5813)등이 있다.

서울시교육연구원 연구사 박숙희씨(50)는 시험공부와 관련이 없는 책에 깊이 빠져보라고 제안한다. 박씨는 『문학·사상·철학가의 고전을 읽으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만큼 젊은시절에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한다. 또 한창 유행하는 베스트셀러들이나 실용서적은 이 기간에는 피할 것을 권했다.

영풍문고(02­399­5600)가 홍보지「신간뉴스」1월호에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 80권」을 발표했고 교보문고(02­397­3500)가 2월말까지「대학신입생을 위한 교양도서 모음코너」를 운영하고있어 책 선정에 도움이 된다.

레저이벤트업체 동화엔담 영업과장 전경희씨(29)는 『젊은이답게 모험적인 레포츠를 즐겨보라』는 입장이다. 전씨는 특히 겨울등산 서바이벌게임 스키캠프등이 도전과 낭만을 추구하는 예비대학생들에게 적당한 레포츠라고 추천했다.

레포츠 활동을 하고 싶은 경우 한국레저이벤트협회(02­722­8811)나 레저연합회(02­723­7237) 소속 업체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가장 손쉽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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