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학기제·세계 유명인들로 강사진/70%가 실습… 전문디자이너 산실기대산업디자인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이 국내 처음으로 오는 3월 문을 연다. 산업디자인대학원은 국내 산업디자인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이 설립, 운영하는 전문대학원이다.
13일부터 실시, 17일에 끝난 이 대학원 입학시험에는 138명이 응시, 산업디자인대학원에 대한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KIDP는 응시생들을 절대평가, 성적여하에 따라 20일 30∼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KIDP는 이 대학원을 국내 산업디자이너 양성 전문기관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학비의 대부분을 국비로 지원하고 교수진으로 국내전문가는 물론 미국 독일 영국등지의 유명디자이너들을 초빙키로 함으로써 앞으로의 운영과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학원은 2년6학기제로 운영되고 졸업생에게는 산업디자인 전문석사학위가 수여된다. 전공학과는 공작기계 입체공학 환경디자인학등 8개학과.
학생 한명에게 투입되는 연간 3,000만원의 운영비중 75%를 KIDP가 부담하고 학생에게는 25%인 750만원을 부담시킬 계획이다. 성적상위 20%내에 드는 학생에게는 장학혜택도 부여할 방침이다. 강의는 일반대학원의 4배인 주당 40시간으로, 강의의 70%를 실습으로 운영하고 정부부담으로 해외연수기회도 줄 계획이다. 학기중 선진국기업에서 일하는 학생에게는 근무성적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인턴십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KIDP는 특히 전임교수 9명을 산업디자인선진국의 유명디자이너로 구성,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학장으로 독일 에센대 교수인 울리히브란트씨를 내정했고 독일 비유사 사장인 볼프강 얀슨, 영국의 입체공학전문가 밍룽, 캐나다 RSVP수석디자이너인 스티브브랙크니씨등을 전임교수로 선임해 놓고 있다.
KIDP는 또 영국의 왕립산업디자인대학원과 독일의 에센대학원, 일본의 나가오카조형대학등과 업무협약을 하고 교수 및 학생의 교환제도와 인턴십제도등을 운영키로 했다. KIDP는 이 대학원 졸업생들을 자동차 전자등 산업디자인이 필요한 전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어서 산업디자인대학원은 국내 전문디자이너의 산실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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