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부공천작업을 가속화하면서 사실상의 선거전에 돌입, 색깔론과 관권선거시비등을 선거쟁점화하고 격렬한 비난공방을 계속해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민회의의 색깔론제기를 여당에 대한 정치적 모함이라고 규정, 색깔론시비가 계속될 경우 국민회의측 인사들의 사상적 배경을 거론하는 등 정면대응키로 했다.
손학규대변인은 『국민회의가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김대중총재의 사상적 불투명성을 감추고 우리당의 영입을 방해하려는 모략』이라며 『우리도 김총재 및 국민회의 구성원의 전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국민회의 박지원대변인은 『김대중총재에 대한 용공시비는 지난 대선직후 여당대표가 공식사과해 여권의 모략이었음이 확인됐다』면서 『여당 영입인사들의 사상검증문제는 여권내부에서 먼저 제기된 일』이라고 반박했다.<정광철·신효섭기자>정광철·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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