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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악취 소동/2만5,000명 고통/충남 광천읍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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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악취 소동/2만5,000명 고통/충남 광천읍 이틀째

입력
1996.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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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전성우기자】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15일부터 심한 악취가 발생, 주민 2만5,000여명이 이틀째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있다.주민들에 따르면 15일 상오부터 수돗물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가축의 분뇨냄새가 심하게 나 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성군은 광천정수장의 염소투입량을 늘리고 활성탄 여과기를 투입, 냄새 제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냄새발생 원인을 조사중이다.

군 관계자는 『응급조치로 15일 밤 냄새가 많이 사라졌다』며 『인근 농가의 축산분뇨가 최근 내린 비에 쓸려 취수장에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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