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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막돌아 다녀도 아무도 막는 사람 없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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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막돌아 다녀도 아무도 막는 사람 없데요”

입력
1996.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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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보안구역 2시간 누벼중학 3년생이 김포공항내 보안구역을 아무런 제지도 받지않은 채 2시간여동안 마구 돌아다닌 사실이 밝혀져 김포공항의 보안검색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또다시 일고있다.

김포공항경찰대는 14일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김포공항내 보안구역을 휘젓고 돌아다닌 임모군(16·D중3·강남구 도곡1동)을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13일 하오 7시께 수입화물장치장에 설치된 화물운반용 롤러를 타고 화물청사에 잠입, 관계당국의 허가없이 출입할 수 없는 수입화물 작업장을 비롯해 계류장, 국제선 1청사등 김포공항 보안구역을 2시간여동안 돌아다니며 구경했다는 것.

국제선 여객청사 구경을 마치고 세관통로를 따라 입국객들과 함께 입국수속장으로 들어가다 붙잡힌 임군은 『호기심에서 공항에 들렀다가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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