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산 자동차의 서유럽시장 점유율이 1.5%에 달한 것으로 14일 조사됐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부유럽지역 16개 국가의 자동차판매대수는 총 1,201만대로 94년(1,194만대)에 비해 0.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도 크게 뒤진 것으로 ACEA측은 이같은 자동차판매 부진은 고용감소와 실업증가, 미약한 경제성장, 유럽 각국의 높은 부채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처럼 유럽의 자동차판매 부진속에서 우리나라산 자동차의 판매는 일부 메이커의 강력한 시장공략전략 등에 힘입어 작년에 전년대비 68.5%나 급증, 총 17만9,000대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산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94년의 0.9%에서 작년에는 1.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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